



음악 검색하면 국내에서는 네이버 뮤직이나 다음 뮤직에 기본적으로 탑재된 기능을 많이들 사용하실 것 같습니다.
다만 이게 원래 포탈 앱을 선호하지 않거나 이미 사용하고 있는 음악 앱이 있어서 기능이 중복되는 경우 음악을 찾아주는 기능만 있는 앱을 찾게 되는데요.
마켓에서는 주로 Shazam 이나 Soundhound 를 많이 쓰시는 것 같습니다.
샤쟘은 국내 곡도 검색이 가능한 대신 사운드 하운드에 비해 조금 예전 디자인이고, 사운드 하운드는 녹음된 음반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흥얼거리는 허밍까지 찾아주는 반면 비영어권(국내 음악 포함) 음악 검색에는 영 젬병입니다.
무엇보다 두 앱 모두 7,000원 가량의 적지 않은 가격이라 선뜻 지르기 쉽지 않습니다.
이런 분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소니가 비슷한 기능의 앱을 엑스페리아 사용자 뿐만 아니라 일반 안드로이드 사용자까지 쓸 수 있도록 마켓에 공개했다는 겁니다. 더군다나 무료입니다.
TrackID 라는 앱인데요.
사운드 하운드는 국내 가요 검색이 안된다하여 미리 제쳐두고 샤잠 유료 버전을 구매해서 TrackID 와 비교해 봤습니다.
보통 음악 검색이라 하면 잘 모르는 음악을 알려줘야 하는 것이 주 역할이기 때문에 대중적인 팝송이나 가요보다는 제가 가진 음원 중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국내 가요 몇 곡, 바이올린 솔로 연주곡, 프로그레시브 록 음원을 검색해 봤습니다.
가요는 샤잠도 곧잘 찾는듯 했으나 스피커 바로 앞에서 실험했음에도 클래식 연주곡과 프로그레시브 록 음원은 엉뚱한 결과를 내놓았습니다. 반면 트랙 아이디는 어려울 것 같았던 클래식 연주곡까지 정확하게 찾아주었습니다.
주요 기능은 음악 검색과 유투브 검색(*유투브 앱이 깔려 있는 경우), 검색 기록, 해당 지역의 검색 차트를 제공합니다.
단 이 앱도 녹음된 음반만 검색되고 허밍은 검색되지 않습니다.
Gracenote 라는 기업 상대로 음악 데이터 베이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엔진인 것 같습니다.
오늘 낮에도 음식점에서 나오는 음악을 검색해 봤는데 에일리의 U&I 라는 곡이더군요.(가요 프로그램을 잘 보질 않아서... 나중에 보니 1위한 곡이라고...;)
제가 찾아봤던 음악들입니다. 보시다시피 광고도 굉장히 작습니다.;
검색한 음원과 아티스트에 대한 정보도 제공합니다.
네이버 뮤직, 다음 뮤직 등의 앱을 깔지 않고 음악 검색 기능만 있는 앱을 찾으신다면 무료로 공개된 TrackID 가 7,000원 남짓한 Shazam 이나 Soundhound 에 절대 뒤지지 않는 선택이 될 수 있을 겁니다.
Google Play Link: https://play.google.com/store/apps/details?id=com.sonyericsson.trackid&hl=ko