울 아들이 저더러 오바하지 말랍니다. ㅋ
방학하고 내려온 아들넘 살살 꼬셔서 뒷조사놀이 합니다.
간신히 썸타고 있는 여자애가 있답니다.
더 이상은 말을 안합니다. 아직 단계가 아니랍니다.
"아빠가 반지 하나 사줄까?"
(조카년 중에 두산 인프라코어 다니다가 때려치고 미국 2년 반지 디자인 배운다고 다녀와서 지금 홍대 앞에 은반지 전문 가게를 낸 넘이 있습니다. 그래서 매출 올려줄 겸해서 ㅋ 어쩌면 정말 늦었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찾은 현명한 선택이지요. 조카년들이 다들 웃깁니다. 아직 우간다에서 봉사활동 중인 넘도 있고...)
울 아들이 저더러 너무 간답니다. ㅋ
나이가 들면 아버지의 명찰은 저절로 바뀌네요.
예전엔 누구의 아들이였고 또 언젠가는 내 자신의 명함이 내 이픔표였는데
이젠 슬슬 누구의 아빠라는게 제 명찰이 되어 가는 기분이 듭니다.
"그래도 아빠가 반지 하나 사줄게~~ 너 작업에 도움이 되지 않겠냐?"
저 미쳤나 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