저희 고교 중간고사가 오늘로 끝이네요.
그런데 선생님마저 '오늘 공부시키는 부모님 없을거다'라고 하시고, 심지어 문자로 부모님한테 그렇게(오늘 유인물 나눠준거 꼭 확인하란말과 함께 애들 격려좀하고 오늘 쉬게하라 라고) 보냈다는데,
저의 아빠는 잔소리만 늘어놓더니 끝내 공부하라하시네요.
그래서 빡쳐서 이제까지 감히 못하고 미뤄왔던 일을 했습니다.
전자상가까지 분노로 달려가서
제 용돈 털어서 좁아터진 하드 버리고 1000GB 하드를 드디어 샀습니다.
아빠가 저 빡치게 안했으면 살 용기 못냈을텐데, 아빠덕입니다 ^^
p.s. 안그래도 좁아터졌는데 남아있던 하드마저 고장나서...(그것도 이제까지 총 세개나 고장났습니다. 아예 모터가 안돌아가는 물리적 손상....) 어쩔수 없었네요.
변명도 이렇게 할 예정 :D